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고령화'에 헬스케어 ETF '각광'…XLV, 올해 16% 상승

기사입력 : 2014년10월07일 14:00

최종수정 : 2014년10월07일 17:54

중국 고령화에 헬스케어 산업 '장밋빛'…경기에도 '둔감'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0월 6일 오후 6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전세계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를 등에 업고 헬스케어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헬스케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올 들어 16% 넘게 고공 행진하고 있다.

.

헬스케어 셀렉트 섹터 SPDR ETF(XLV) 가격 추이 [출처: 모닝스타]
6일(현지시각)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헬스케어 셀렉트 섹터 SPDR ETF(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ETF, 티커코드: XLV)는 연초대비 16.18% 상승 중이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740만주에 이르며, 수수료율도 0.16%로 저렴한 편이다.

XLV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에 상장된 헬스케어 관련주 53개를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이 중 대형 제약업체가 4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상위 구성종목에는 존슨 앤 존슨(12.03%), 화이자(7.52%), 머크(7.01%), 길리어드 사이언스(6.54%), 암젠(4.29%)이 있다.

XLV의 상위 구성종목 5개 [출처: 모닝스타]
헬스케어 업종이 경기에 민감하지 않다는 사실은 XLV의 장점으로 꼽힌다. 치료약에 대한 수요가 경기와 무관하게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XLV 수익률도 큰 부침 없이 안정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올 상반기 헬스케어 종목은 다른 업종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증권사 찰스 슈왑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현지시각) 헬스케어 산업은 연초대비 19.04% 상승했다. IT주(15.18%)와 유틸리티주(13.49%), 소재주(11.21%), 금융주(8.77%)를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전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낳는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헬스케어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헬스케어의 비중이 5%로, 세계 평균인 10%의 절반에 그친다.

모닝스타 주식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고령화가 진행되고 소득 수준도 높아지면서 오는 2022년엔 중국 헬스케어가 GDP(국내총생산)의 4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헬스케어 시장 규모도 1조7000억달러 수준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XLV에 포함된 글로벌 대형 제약업체도 활발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을 꾀하고 있다.

독일 화학 및 제약업체 머크는 지난달 글로벌 화학기업 시그마-알드리치를 인수했다. 머크가 복제약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돌파구를 얻기 위해 신약 개발 부문에 박차를 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는 아스트라제네카 합병에 실패했으나 여전히 대규모 M&A 기회를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3위 복제약 업체인 아일랜드 액타비스을 인수하는 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정부 규제에 민감한 것은 주의

XLV에 투자할 경우 주의할 점도 있다. 제약 및 헬스케어 종목은 정부 규제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움직인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치솟는 의료비 지출를 줄이기 위해 보험산업을 개혁하는 것을 정책 목표로 삼아왔다.

로버트 골드스버러우 모닝스타 ETF 애널리스트는 "만약 정부가 헬스케어 종목의 수익성에 제동을 걸 경우 XLV 수익률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것도 다소 부담이다. XLV의 상위 10개 종목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54%를 차지한다. 즉 상위 대형주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XLV의 수익률과 밸류에이션이 크게 변동할 수 있다.

다만 골드스버러우 애널리스트는 "XLV의 제약업체 종목은 전체 헬스케어 산업을 대표하기 때문에 이 부문의 비중이 높다고 해서 꼭 단점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