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CJ헬로비전은 '스마트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섰다.
CJ헬로비전은 실시간으로 우리집을 볼 수 있는 가정용 CCTV '헬로캠'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헬로캠은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 가능한 홈카메라 서비스다. CJ헬로비전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기반, 케이블 미래 먹거리로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홈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뀄다는 평가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4/10/06/20141006000011_0.jpg)
헬로캠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좌우 최대 345°, 상하 최대 110°까지 카메라를 움직일 수 있어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넓은 회전 반경으로 사각지대가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구석에 있는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이 화면에 잘 잡히지 않았던 기존 고정형 CCTV를 보완했다.
이에 따라 보호자가 집에 혼자 있는 어린아이나 애완동물, 몸이 불편하신 노인 등을 언제 어디서나 살펴보고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다.
단순 감시카메라 기능을 수행하는 것 뿐 아니라 Io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TV, 에어컨, 보일러, 조명 등 가정 내 여러 기기를 컨트롤할 수도 있다.
예컨대 자녀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보일러를 틀어놓거나 아이의 키가 닿지 않는 조명, 오디오 등의 전원장치를 끄고 키는 것이 가능하다. 또 양방향 음성전송 기능을 이용하면 집에 있는 아이와 손쉽게 대화를 나누거나 반려동물의 이름을 불러줄 수도 있다.
헬로캠은 혼자 사는 여성들이나 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한 보안/방범 서비스로도 안성맞춤일 것으로 기대된다.
비싼 시큐리티 서비스에 가입하기 부담스러웠던 작은 사무실이나 상점, 또는 원룸 오피스텔에선 '침입감지 알리미'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메세지를 보내주고, 이용자가 바로 경보음을 울리거나 긴급전화로 연결할 수 있다.
야간에도 적외선 모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밤이 늦어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유료방송 가치를 제공해온 케이블 선도 사업자로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방송의 미래인 스마트홈의 비전을 보여주고자 홈CCTV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방송을 근간으로 모든 가족 구성원에게 편의와 안전을 제공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