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무역적자가 예상을 깨고 크게 줄어들며 7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각) 미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가 40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인 408억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특히 자본재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수출은 늘어난 반면 원유 수입은 2004년 이래 최저 수준까지 줄어든 영향으로 수입 규모는 줄었다.
수출액은 전월대비 0.2% 늘어난 1985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자본재에 대한 구묘가 10억달러 규모까지 증가한 것이 컸다.
수입은 0.1% 증가한 238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석유 수입 규모는 201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인 272억달러에 그쳤다.
물가 상승을 감안한 무역수지 적자는 479억달러 규모로 직전월의 478억달러보다 소폭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 2분기 평균치인 516억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미국 경제는 2011년 2분기 이후 빠른 속도의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