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홍군 기자]베트남 국적 저가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이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ㆍ태평양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비엣젯 항공은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취항 기념행사를 갖고, 오는 12월부터 부산-하노이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오전 8시40분 출발해 10시50분 하노이에 도착하고, 하노이에서는 오전 1시30분 출발해 7시20분 부산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앞서 비엣젯 항공은 지난 7월 인천에서 다낭과 하노이를 오가는 직항 노선을 취항한 바 있다.
비엣젯 항공은 한국과 베트남 주요 3개 도시를 잇는 노선을 시작으로 아시아ㆍ태평양 전역의 노선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하노이 노선에 이어 대만, 일본 등 기타 주요 국가에도 항공편을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 초 싱가폴 에어쇼에서 에어버스에 100대의 항공기 제작을 주문했으며, 이를 순차적으로 인도 받을 예정이다.
응웬 티 투이 빈 비엣젯 항공 부사장은 “한국과 베트남 간 여행수요는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항공편을 가능한 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하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호앙 쭝 하이 베트남 공산당 부총리, 정해문 한ㆍ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등 한국과 베트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