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사우디 제치고 산유국 1위 된다

기사입력 : 2014년09월30일 14:52

최종수정 : 2014년09월30일 14:52

셰일 생산 붐 수혜…에너지 수입 의존도 낮춰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이 석유 생산량에서 곧 세계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 및 에탄·프로판 등 액화석유 생산량이 지난 6월에 이어 8월에도 일평균 1150만배럴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산유국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일평균 생산량에 맞먹는 수치다.

미국은 지난 2008년 일평균 5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으나 이달 초에는 887만배럴을 생산했다.

이 같은 속도라면 올 연말까지 일평균 900만배럴도 넘어설 전망이고 빠르면 9월 말께 세계 산유국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미국의 산유량 급증은 과거에는 생산이 어려웠던 셰일층 원유개발 붐에 따른 생산량 급증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떠오르면서 생산량 확대로 원유가격 안정에 기여했다는 점을 평가하고 있다.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 우크라이나 등지의 지정학적 위기에도 유가는 안정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가격은 현재 배럴당 95.60달러 수준으로 지난 2012년 초 배럴당 125달러를 넘어섰던 것에 비하면 훨씬 낮은 수준이다.

석유 등 에너지 자원의 생산 증가로 미국의 에너지 무역적자도 크게 줄어들었으며, 석유화학 관련 산업의 투자도 촉진됐다.

여기에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액화연료 수입량은 지난 2005년 60%에서 내년 21%로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FT는 이 같은 에너지 의존도 감소로 인해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개입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