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식, 마케팅 비용 증감은 경쟁사에 따라...
[뉴스핌=김기락 기자]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과 KT 등 경쟁사가 최근 선보인 새 요금제 및 서비스에 대해 “임팩트가 있는 요금제는 아직까지 없다”며 여유로운 자세를 나타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30일 서울 종각역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U+tv G4K UHD 출시 간담회를 통해 “(경쟁사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에 좀 더 주는 것, 결합 상품도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사장은 “요금의 리더십은 우리가 먼저 해왔다”면서 “프로모션 및 요금제 등 여러가지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내일부터 도입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따라 마케팅 비용 증감에 대해선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다. 최 부사장은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비용이 유지될 것이냐, 줄어들 것이냐를 두고 여러 예측이 나오는데 현재는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하고 경쟁사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따라서 마케팅 비용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판단하기 어렵다”며 “최소 일주일 또는 보름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의 보조금 지급 등에 따라 마케팅 비용의 변수가 생길 것이라는 얘기다.
양철희 마케팅담당 상무도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유통점이 어떻게 달라질지 시간을 두고 대응해나가겠다”며 최 부사장 의견에 동조했다.
LG유플러스가 이날 선보인 U+tv G4K UHD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쿼드코어 UHD 셋톱박스와 함께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U+tv G4K UHD는 초당 120억개의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춰 UHD 콘텐츠의 세밀한 영상 처리 및 최신 업스케일링 엔진을 제공한다.
KT와 SK브로드밴드 대비 서비스 경쟁력도 높은 편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4K UHD 화질 외에 국내외 어느 유료방송사업자도 제공하지 못했던 ▲4채널 TV 서비스 ▲이어폰 TV 서비스 ▲보이스 리모컨 TV 서비스 ▲가족 생방송 TV 서비스 등을 갖춰 상품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U+tv G4K UHD는 내달 10일부터 가입 및 개통이 가능하다. 사용 요금은 U+tv G와 동일한 월 9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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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