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2014 중국포럼] 위안화 시장서 승자 되는 길 모색

기사입력 : 2014년09월25일 18:16

최종수정 : 2014년09월25일 18:16

패널토론 A주 성공투자 위한 다양한 의견 '눈길'

[뉴스핌=조윤선 기자] 상하이와 홍콩 증시 거래 연동제도인 후강퉁 시행 임박과 위안화 허브 육성 등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투자기회를 모색하고자 25일 뉴스핌은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성큼 다가온 중국 자본시장-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제2회 중국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중국 훙위안(宏源)증권의 증권연구소 제쉐청(解學成) 부소장과 천보(陳波) 상하이재경대 교수 등이 참석해  후강퉁 등 자본시장 개방 확대로 중국 자본시장에서 한국이 어떻게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또 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의 안유화 박사가 한국의 위안화 허브 구축과 관련해 경쟁력 있는 위안화 시장 구축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했고  한루이샹(韩瑞祥) 서울지점장이 서울 위안화 시장 발전을 위한 중국계 은행의 역할을 소개했다. 

각 연사들의 주제발표가 끝난뒤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패널 토론에서도 중국 자본시장 개방과 한국의 위안화 허브 구축에 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루이샹(韓瑞祥) 공상은행 한국대표 겸 서울지점장.
먼저 한국의 위안화 센터 발전을 위해 공상은행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한루이샹 중국공상은행 한국대표 겸 서울지점장은 공상은행이 위안화 업무에서 보유한 풍부한 경험과 두터운 고객층, 다양한 상품, 한국에 위안화 유동성 공급 측면에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루이샹 서울지점장은 "위안화 경영에 있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공상은행은 위안화 국제화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위안화 국제화는 공상은행의 세계화와 일맥상통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의 위안화 청산결제 은행으로서 공상은행이 위안화 예금, 대출, 청산, 무역결제 업무 등을 담당할 수 있으며, 홍콩, 싱가포르의 위안화 관련 상품을 한국에 적극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한국의 위안화 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거래가 활성화되고 위안화 캐시풀이 형성되어야 한다며, 공상은행이 위안화 공급측면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자본시장과 관련해 핫 이슈인 후강퉁에 관해서는 향후 RQFII, QFII 제도와 후강퉁이 어떻게 공존하면서 경쟁할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다.

훙위안(宏源)증권 제쉐청(解學成 왼쪽) 부소장, 상하이재경대 천보(陳波) 교수.
천보 상하이재경대학 교수는 우선 QFII와 RQFII에 비해 후강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QFII와 RQFII가 정해진 범위와 투자한도 내에서 투자가 진행됐다면, 중국 자본시장이 아직 개방되지 않은 상황에서 후강퉁은 중국과 세계 금융시장의 연결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의의가 크다는 설명이다.

후강퉁은 한국투자자들이 직접적으로 홍콩을 통해 본토 상하이 A증시에 투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QFII와 RQFII에 비해 투자 직접성이 더욱 우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천 교수는 후강퉁 제도가 순조롭게 정착될 경우, QFII와 RQFII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중국 자본시장 개방 확대와 더불어 한국투자자들에게 A주에 투자하는 가장 좋은 방식은 무엇인지에 관한 토론도 이어졌다.

우선 제쉐청 홍위안증권연구소 부소장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한중 양국 유관기관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내 증권사들의 자본시장과 관련한 연구가 심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한국 증권사들이 협력과 교류를 통해 우수한 연구 성과들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제 부소장은 또 훙위안증권과 협력 관계에 있는 화샤기금(華夏基金), 자스기금(嘉實基金) 등 우수한 QFII, RQFII 연구기관이 한국 개인투자자들에게 컨설트 및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안유화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제 부소장은 자신이 몸 담고 있는 훙위안 증권이 현재 신은만국 증권과 합병을 추진, 업계 2,3위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자본시장 연구 측면에서 업계 1위를 자랑하는 신은만국과 훙위안증권을 통해서도 중국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한편, 한국의 위안화 센터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필요한 과제에 대해 안유화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위안화 유동성 확보를 강조했다.

위안화 유동성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와 청산은행 기능 확대가 제시됐다.

안 연구위원은 "역외위안화 시장 깊이를 키우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RQFII와 QFII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정부측면에서 양국간 자본거래를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논의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