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이공계 전문가들이 기업으로의 이직 비율이 상승했으며 향후 이직의향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이공계인력 육성과 지원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 및 정책 연구 활성화를 위해 '이공계인력 육성·활용과 처우 등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공계인력 실태조사는 '국가과학기술경쟁력강화를 위한 이공계지원특별법'에 따라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실시되는 국가승인통계다.
지난 2010년도부터 구성된 패널인 이공계박사 743명, 기술사 800명과 2012년 새로 추가된 고숙련 연구인력(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책임경력자 중 석사이하) 522명 등 2065명을 추적 조사했다.
조사결과, 이공계 박사의 기업으로의 이직 비율이 상승했으며 향후 이직의향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직자 중 기업 비중은 지난 2012년 48.9%에서 지난해 51.2%로 상승했다. 또한 이공계 박사의 근로소득은 7613만원으로 지난 2011년에 비해 276만원 상승했다.
기업으로의 이직의향도 14.8%로 지난 2010년(13.3%)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공계인력의 51.6%가 현 연구분야 심화 및 R&D 기획 교육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사의 근로소득은 7183만원으로 지난 2011년에 비해 215만원, 고숙련 연구인력의 근로소득은 7,496만원으로 지난 2011년에 비해 815만원 각각 상승했다.
한편 이공계 박사의 전반적인 직장만족 비율은 54.1%로 지난 2012년(54.2%)과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공계인력의 기업으로의 이직과 의향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어 불균형적인 인력 유동성 해소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지나, 이공계인력의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전문교육훈련 프로그램의 내실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이공계인력 정책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본 실태조사 결과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 및 향후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게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