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검찰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비자금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박 회장이 계열사 간 납품 단가를 부풀려서 거래하는 수법을 통해 회사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초기 단계라며, 비자금 조성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와 관련해 “박 회장의 횡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검찰 조사에서 밝혀지겠지만, 결백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