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 등원 여부에 관계 없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실시 안건 등을 강행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24일 오후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26일이 본회의 개회의 마지노선"이라며 의사일정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새해 예산안을 12월 2일 처리하기 위해선 (관련 의안들이) 26일에는 의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김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91개 법안을 상정해 달라는 김 대표 요청에 즉답을 하지 않고 여야 간 합의 노력을 우선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사 일정에 계속 불참하면 정 의장이 이날 91개 법안을 표결에 부치 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26일 오후 본회의 개회 직전까지 여야가 국회 의사 일정에 극적으로 합의할 여지도 아직 남아 있어 양당 간 협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