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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원형 상태로 발견 [사진=MBC 방송 화면] |
[뉴스핌=대중문화부] 공주 공산성에서 백제 목곽고가 원형이 보존된 채로 발견됐다.
지난 23일 문화재청은 충남도·공주시·공주대박물관과 함께 진행한 공산성 제7차 발굴조사에서 1350여년 전 백제시대 대형 목곽고(나무로 만든 저장시설)와 백제 멸망기 나·당연합군과의 전쟁 시의 유물을 대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안에서는 복숭아씨와 박씨 같은 식생활 재료, 저울용 석제 추와 나무 망치 같은 생활 용품 등이 출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가로 3.2m, 세로 3.5m, 깊이 2.6m 규모의 이 목곽고는 지난 1985년 근처 왕궁터에서 썩은 것이 발견된 것과 달리 원형의 상태를 유지했으며, 이는 진흙으로 둘러싸인 채 묻혀 있었던 덕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발굴단은 제60회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오는 26일부터 10월5일까지 현장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설명회를 개최한다. 문화재청은 공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