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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돈은 책임감…젊은이에게 투자해 세상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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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회장의 교훈…"앞서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돈 벌자"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돈은 '개처럼' 벌어도 좋다고 했다. 조건부이긴 했다. '정승처럼' 써야 한다는. 그런데 요즘은 개처럼 벌어 개처럼 써도 내가 번 것이면 아무 상관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사실.

그러나 역시 돈은 '정승처럼' 벌고 쓰는 게 옳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최근 한 신문 인터뷰에서 "옛날에는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면 되는 세상이었지만, 요즘은 개처럼 벌면 그냥 개에 불과하다"고 말했고,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마윈(馬雲, 잭 마) 알리바바홀딩스 회장 회장 역시 '윤리없는 돈'에 대한 경계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마윈 알리바바홀딩스 회장은 이미 부자였지만 그룹의 주력사인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공개하면서 '떼돈'을 벌었다. 하반기 뉴욕 증시의 기대작이었던 알리바바는 기대를 꺾지 않고 세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250억달러(한화 26조125억원)를 끌어 모았다. 주가도 급등하면서 몸값도 구글에 이어 두 번째로 단숨에 뛰어 올랐다.

중국 항저우의 영어 강사였던 마윈 회장이 회사를 세워 땀흘린지 15년 만에 중국 최대의 갑부, 세계적인 갑부가 되었으니 좀 쉴 만도 하고 돈으로 생을 즐기려 할텐데도 별로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마윈 알리바바홀딩스 회장.(출처=월스트리트저널)
마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세운 자선단체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10주년 기념 행사 사흘째 참석해 돈과 행복, 인생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밝혔는데 가히 '정승'의 삶의 자세를 보여줬다해도 될 만하다.

마 회장은 다섯 가지 교훈을 들려줬다.

(출처=마켓워치)
첫 번째는 "앞서서 생각하라(Think ahead)"이다.

그는 "우리는 현재 성공했지만 그래서 지금 위대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나는 15년 전에 이미 이 꿈을 꾸었다"고 했다.

몇 년 전 만해도 월마트 경영진과 만나 그가 "10년 안에 월마트보다 알리바바를 더 크게 만들겠다"고 했을 때엔 다들 미친 생각으로 여겼지만 인터넷을 통해 그것을 이미 실현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돈은 행복이 아니다. 그것은 책임감이다(Money isn't happiness-It's responsibility)"

마 회장은 "내가 갓 졸업하고 중국의 한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지 시작했을 때 한 달에 버는 돈이 20달러였고 그건 나에게 환상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100만달러를 갖고 있다면 굉장히 운이 좋은 사람이다. 그런데 1000만달러를 갖고 있다면 문제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만약 10억달러 이상을 갖고 있다면 그건 당신에게 책임감 그 자체다. 사람들은 당신이 그 돈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쓸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후룬리포트에 따르면 마윈 회장의 자산은 1500억위안(약 25조5000억원)에 달한다.

그는 또한 사업 성공의 두 자기 비결이라면 정직과 투명성이라고도 했다. "고객이 행복하면 직원들도 행복하고 주주들 또한 행복해질 수 있다"면서 "나의 고객들은 영원히 떠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기대하지 못했던 것을 기대하라(Expect the unexpected)"라는 조언이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인 '포레스트 검프'에 나오는 유명한 말인 "인생은 하나의 초콜릿 박스와 같다'는 말을 원용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누구도 당신이 무엇을 얻게 될 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여러분은 반드시 현실적이어야 한다"고도 못박았다.

네 번째 조언은 "성공을 얻기 위해 관계를 맺을 필요는 없다(You don't need connections to achieve success)"이다.

항저우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나와 알리바바를 세워야 했던 그는 "우리는 부자 아빠나 영향력있는 삼촌을 갖고 있지 않다"며 "다만 우리가 갖고 있는 건 우리를 지지해주는 고객들"이라고 말했다. 주체적으로 돈을 벌고 성공을 성취하라는 말이다.

다섯 번째는 "세상을 바꾸려면 젊은이에게 투자하라(To change the world, invest in youth)"라는 조언이다.

그는 "젊은이들을 도와라. 이들은 클 수 있다. 젊은이들은 당신이 마음 속에 묻어두었던 씨앗을 갖고 있다.그것이 자라면 그들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도덕 교과서 속 말 같지만 희망을 일깨우고 자신의 책임감 또한 강조하고 있는 것들이다. 

자선에 대한 생각도 미묘하게 바뀌었다. 

그는 작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왜 내가 억만장자들처럼 자선과 기부를 약속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발상은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에게서 나온 게 아니라 1950년대 공산당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내 직업은 돈을 버는 것이며, 또한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면서 "난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돈을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돈을 쓰고 있다. 그래서 내 직업은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이기도 하다. 참 머리가 아프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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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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