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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 시리아 공습 등 대외 우려에 '강세'

기사입력 : 2014년09월24일 09:34

최종수정 : 2014년09월24일 09:36

[뉴스핌=정연주 기자] 24일 채권시장이 강세 출발했다.

밤 사이 미국과 일부 아랍국가들이 시리아 공습을 재개했고 유로존 경기 우려가 불거져 미국채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전날에 이어 레벨 부담이 덜한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그 외 국내시장에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다. 개장 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경제동향간담회는 별다른 재료가 되지 못했다. 최경환 부총리가 오전중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인하 압박 공세를 벌이는 중인 최 부총리의 발언은 숏재료가 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이 총재가 금리 인하를 하고 싶어하지 않으나 정부정책에 따라 가고 있다고 이미 시장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영향은 없었다"며 "미국시장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강하며, 최 부총리 발언은 롱재료 내지 중립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초반 20년물 입찰에서 장기물 수요를 확인한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어제처럼 장막판 밀릴 가능성도 있으나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현재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레벨부담으로 낙폭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주중 커브 방향은 플랫 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채 10년물은 3bp 하락한 2.53%로 마감했다. 유로존 제조업 PMI가 전월(50.7)을 하회하 50.5를 기록했고 시리아 공습 이슈로 글로벌 안전자산선호가 확대됐다.

한편 오전 9시 30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3틱 상승한 107.40을 나타내고 있다. 107.40~107.41의 레인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5틱 오른 117.55에 거래되고 있다. 117.51로 출발해 117.51~117.65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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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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