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수는 5년來 최저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의 이달 제조업 경기가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됐다. 고용은 5년 반 만에 최저로 감소했으나 제조업 경기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3일 HSBC는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1.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월인 8월의 50.2와 전망치인 50.0을 넘어서는 결과다.
경기판단 기준선인 50도 웃돌아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PMI는 50을 웃돌 경우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하위 지수에서는 고용지수가 46.9로 집계되면서 지난 2009년 2월 이후 최저로 하락했다. 이 같은 급락세는 중국 정부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중국 정부는 고용이 악영향을 받지 않는 이상 소폭의 경기둔화는 용인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수출주문 등 다른 하위 지수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신규 수출주문은 지난 201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HSBC는 오는 30일에 9월 중국 제조업 PMI 최종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