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아시안게임 참가선수들을 위해 준비한 도시락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
일본 지지통신은 22일 오후 AFP를 인용, 이날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선수용으로 준비한 도시락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76개 분량을 전부 폐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은 21일 전문업체가 마련한 도시락 중 불고기에서 검출됐다. 사격, 펜싱, 세팍타크로 출전선수들이 문제의 도시락을 선택했으나 전량 폐기되면서 빵과 우유로 식사를 대신했다는 게 AFP 설명이다. AFP는 아예 식사를 못한 선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AFP는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담당자에 따르면, 문제를 일으킨 도시락 업체와는 즉각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2일 “사격과 펜싱 종목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던 도시락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다”고 인정했다. 조직위는 물의를 빚은 도시락업체를 현재 다른 업체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