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문희상 의원)에 문재인 의원과 정세균 상임고문, 박지원·인재근 의원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21일 기자 간담회를 하고 이런 내용의 비대위원 구성안을 발표했다. 박영선 원대대표는 당연직으로 비대위원회 위원으로 포함됐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안철수·김한길 전 대표에게도 참여를 요청했지만, 두 사람은 이같은 요청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재근 의원은 여성 의원에 대한 배려 등을 고려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선에서는 외부·원외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 당내 일정 지분을 갖고 있는 초·재선과 486인사도 빠졌다.
비대위는 22일 오전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 조만간 당 혁신과 전당대회 준비를 맡을 별도의 기구를 발족할 계획이다.
앞서 문 위원장은 지난 18일 "대통령 후보나 당 대표가 되려는 사람들, 당의 주주 또는 지분을 가진 사람들이 비대위에 와야 힘을 갖고 당을 살릴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