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잘 나가는 페이스북이 숨기고 있는 것은?

기사입력 : 2014년09월18일 16:50

최종수정 : 2014년09월18일 16:50

2000년대 야후 '데자뷰'…"벤처 자금규모 공개해야"

[뉴스핌=김성수 기자] 페이스북에게 2% 부족한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페이스북은 올해 2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67%나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만들었다.

다만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사업에 대한 주요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돼 주목된다. 정보비대칭에 따른 투자자들 손실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다.

17일(현지시각) 기준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1978억1000만달러(약 206조586억원)에 달한다. 이를 두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의 니콜라스 칼슨 편집장은  "현재 페이스북의 행보는 지난 2000년 미국 증시에 닷컴버블이 불던 시절의 야후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출처: www.technobuffalo.com]
당시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이던 야후는 지금의 페이스북 못지 않은 성장세를 구가했다. 야후의 시가총액은 지난 1999년 4분기 1280억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다만 그 이면에는 야후가 높은 리스크를 부담하고 있다는 문제도 있었다. 야후의 광고주 대부분은 일반적인 마케팅 담당자가 아닌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는 신생기업이었다.

벤처캐피탈은 기술력과 장래성은 있어도 일반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기업 또는 자본을 뜻한다.

신생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high risk·high return)을 부담하며, 장기 투자 목적이 아닌 단기 수익을 노린 투자 자금이다. 즉 투자한 기업의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 기업이 시장에 정착했느냐와는 관계 없이 투자자금을 빠르게 회수하는 것이다.

야후의 시가총액이 최고점을 기록한 시기에는 벤처캐피탈 자금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1999년 4분기에는 벤처 자금 규모가 전분기 대비 66%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8% 폭증했다.

이후 닷컴 버블이 붕괴되면서 야후 광고주에 투자한 벤처 자금은 썰물처럼 빠져나갔고, 야후 주가도 함께 추락했다. 

문제는 현재 페이스북의 자금조달 구조가 야후와 미묘하게 겹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모바일 앱 인스톨 광고(Mobile App Install AD)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고, 이들 광고주 역시 모바일 게임으로 돈을 버는 벤처기업이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벤처 자금은 전분기 대비 55% 급증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26%나 뛰어올랐다. 만약 페이스북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벤처캐피탈이 지난 2001년처럼 일거에 빠져나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페이스북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로서는 알 길이 없다. 그 이유는 페이스북이 벤처캐피탈에서 정확히 얼마를 투자받고 있는지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임 업체들의 전반적인 마케팅 예산이 벤처 자금으로 부풀려져 있다는 것도 문제다.

칼슨 편집장은 "페이스북에 투자한 사람들은 페이스북의 광고주인 모바일 게임업체와 이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에도 베팅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거물급 벤처 캐피탈리스트(VC)인 빌 걸리 벤치마크 파트너도 "실리콘 밸리가 과도한 리스크를 부담하고 있다"며 "현재 벤처 캐피탈들이 전례 없는 위험을 즐기고 있는데 이는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칼슨 편집장도 "만약 벤처 자금이 내년이나 2016년에라도 빠져나간다면 현재 페이스북 주가는 2001년의 야후처럼 폭락하게 될 것"이라며 "페이스북은 다음 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는 광고주가 얼마나 되는지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