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휴업' 증권사도 적지 않아
[뉴스핌=백현지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이 FX마진거래 서비스를 중단한다. FX마진연구소도 폐쇄될 예정이다.
더욱이 아이엠투자증권 유력 인수후보인 메리츠종금증권은 FX마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FX마진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개점휴업 중인 금융투자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FX마진 거래를 서비스하는 금융투자사는 총 13곳이다. 이는 지난 2011년 6월 총 24개사 대비 절반정도에 그친다.
FX마진거래는 지난 2012년 개시증거금과 유지증거금을 각각 10%, 5%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월평균 거래량은 13만2851계약으로 전년대비 23.1% 감소했으며 2011년 기준 39만8803계약대비로는 60.8% 줄었다.
현재 교보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아이엠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총 8개 증권사가 FX마진 영업을 진행 중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 산하의 대형증권사지만 온라인기반 증권사보다 오히려 거래량이 드문 경우도 많다"며 "언제 장사를 접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인 경우도 여러 곳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