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권오갑 사장, 현대중공업 구원투수로 투입

기사입력 : 2014년09월15일 07:47

최종수정 : 2014년09월15일 10:17

▲ 권오갑 현대중공업 신임 사장(왼쪽)과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신임 사장
[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최측근 권오갑 사장(63)이 15일 복귀했다. 현대오일뱅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안국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를 떠난지 약 4년만이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전날 그룹기획실장 겸 현대중공업 사장에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새 대표로는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부사장이 내정됐다.

현대중공업 그룹 관계자는 “그룹사 경영을 쇄신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사장단 인사와 함께 보다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위해 기존 현대중공업 기획실을 그룹기획실로 개편했다”고 말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나와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권 사장은 해외플랜트 사업부, 런던사무소 외자구매부 등을 거쳐 서울사무소장(부사장)을 지냈다. 2010년 8월부터는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권 사장은 현대중공업 내 대표적인 정몽준 의원 측근으로 통한다. 현대중공업이 사우디 아부다비국영석유투자회사(IPIC)로부터 현대오일뱅크를 인수했을 당시 외국계 문화가 강했던 현대오일뱅크를 현대중공업그룹의 일원으로 편입시키는 특명을 수행했다.

현대축구단 단장에 이어 현재 한국실업축구연맹 회장과 프로축구연맹 총재를 맡고 있는 점도 대주주의 뜻과 무관치 않다.

권 사장은 경영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정유업계가 경기침체와 롤마진 축소로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 현대오일뱅크는 올 상반기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

‘인화와 소통’으로 대변되는 권 사장의 성품도 현대중공업 복귀의 이유로 꼽힌다. 대표적인 무파업 사업장이던 현대중공업은 올해 통상임금 이슈 등으로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19년만에 파업 위기를 맞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길선 회장에 이어 권오갑 사장이 현대중공업에 복귀한 것은 그만큼 대주주의 위기의식이 강하다는 반증이다”며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이 역할을 나눠 위기극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최길선 전 사장을 조선ㆍ해양ㆍ플랜트 부문 총괄회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