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세탁기 파손' 조성진 LG 사장 등 수사의뢰

기사입력 : 2014년09월14일 10:54

최종수정 : 2014년09월14일 10:54

[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4 기간 중 자사의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시킨 혐의로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 등 임직원들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조성진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을 업무방해, 명예훼손,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안이 가볍지 않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사법기관의 판단을 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지난 3일 자툰 유로파센터 매장에서 삼성 크리스탈 블루세탁기를 파손시키다가 적발, 매장측에 세탁기 4대에 대해 변상조치를 한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는 비슷한 사례가 더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른 매장의 제품을 점검하던 중 자툰 슈티글리츠(Saturn Steglitz) 매장의 크리스탈 블루 세탁기 3대가 동일한 형태로 손괴돼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슈티글리츠 매장측과 삼성전자가 CCTV를 확인한 결과 양복 차림의 동양인 남자 여러 명이 제품을 살펴보다가 그 중 한 명이 세탁기를 파손시키고 현장을 떠나는 장면을 확인했고 제품을 파손시킨 사람은 다른 매장에서 당사 제품을 파손시키다가 적발된 직원이 소속된 회사의 사장으로 확인됐다.

LG전자에서 세탁기 담당은 조성진 사장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조 사장을 지목해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G전자 측은 세탁기 고의 파손 논란이 있었을 당시 "해외 전시회에 나가면 경쟁사 제품을 점검하고 살펴보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다"며 "해당 제품의 도어 부분을 열어보고 흔들리는 느낌이 나 이를 확인하던 과정에서 매장 직원의 오해를 산 것 같다"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