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김효주(19·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다시 선두를 꿰찼다.
김효주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CC(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대화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오버파를 쳐 합계 8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카리 웹(호주)이 선두에 1타 뒤진 2위(7언더파 206타)에 나섰다. 허미정(25)도 3위(6언더파 207타)에 올라 우승경쟁을 벌이게 됐다.
웹은 메이저대회 통산 7승으로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날 김효주는 전반에만 2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13번홀(파5)에서도 2m짜리 버디를 추가했다 김효주가 선두에 나선 것은 코스 세팅이 어려워 상위권 선수들이 동반 부진했기 때문이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브리트리 린시컴(미국)이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등으로 6타를 잃고 공동 6위(4언더파 209타)로 떨어졌다.
김효주는 "생각보다 바람이 강했고, 전반에 긴장해 실수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후반 들어 아이언과 퍼팅이 제대로 되면서 샷 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최나연(27·SK텔레콤)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공동 6위(4언더파 209타)로 뛰어 올랐다.
국내 투어 상금 랭킹 2위를 달리는 장하나(22·비씨카드)도 3타를 줄여 최나연, 리디아 고(17)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합계 3언더파 210타를 쳐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
김효주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