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뉴스핌 서영준 기자] 모뉴엘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 IFA 2014를 통해 유럽 B2C(기업과 소비자거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뉴엘은 IFA 2014에서 유럽 최대 가전전문매장 미디어마트(Media Markt)와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E. 르끌래르(E.LeClerc)에 로봇청소기 클링클링, TV 등 자사의 소형가전 제품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미디어마트는 유럽 최대의 가전 양판점으로 모뉴엘의 소형가전 제품이 IFA 2014가 열리고 있는 베를린 매장을 비롯한 7개 매장에 입점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E. 르끌래르 프랑스 내 400개가 넘는 대규모 할인점과 130여개의 슈퍼마켓, 나아가 유럽 80여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유통업체로 모뉴엘의 유럽형 다리미와 진공청소기 등 소형가전이 입점한다.
이로써 모뉴엘은 가전의 본고장인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의 소비자에게 자사의 브랜드로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지역 판매 계약을 현지 총판업체와 체결했다.
추가적으로 러시아 및 독일 가전기업과 주문자생산방식(OEM) 계약 체결도 예정되고 있어 모뉴엘의 IFA 참가는 현장수주라는 공식을 이어가고 있다.
모뉴엘 관계자는 "모뉴엘은 지난 6월 독일 본에서 열린 플러스 엑스 어워드에서 로봇청소기 부분에서 유일하게 올해의 최고 제품상을 받을 만큼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독일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