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면세점은 간사이국제공항 KAA(Kansai Airport Agency)와 공동으로 간사이 공항점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간사이 공항점은 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위치한 330m²(100평)규모의 매장으로, 일본에 진출한 한국 대형 종합 면세점 1호다. 운영 계약 기간은 2020년 3월까지 총 5년 6개월이며, 화장품 · 패션잡화 · 전자제품 · 시계 등을 판매한다. 롯데면세점은 35년간의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사이 공항점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첨병 역할을 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아시아 3대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서 1~2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2012년 오픈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 역시 운영 1년 만에 공항 매출 1위를 달성 하는 등 우수한 상품 기획과 매장 운영 그리고 마케팅 능력을 인증 받아 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7월 오픈한 괌 공항점과 함께 간사이 공항점 오픈을 계기로 2014년 글로벌 TOP3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드니 공항 입찰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롯데면세점은 올해 글로벌 면세 브랜드 4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3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간사이 공항점 방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JTB, HIS, 한큐 등 주요 10대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선택한 고객들에게 단독 특전을 제공하며, 개별 여행 고객을 대상으로도 특급 호텔 및 항공사와의 제휴를 통한 혜택을 모색하고 있다. 간사이 지역 거주민들에게도 간사이 공항점 프로모션을 알리기 위한 DM이나 이메일 발송 서비스도 제공하며, 일본 주요 포털 사이트와 여행 관련 홈페이지에 배너 광고를 집행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에 있는 롯데면세점과 연계한 프로모션으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간사이 공항 출국객 중 한국 롯데면세점을 이용한 고객에게 간사이 공항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간사이 공항점 구매 고객의 경우 인천·김포 공항점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선불카드 교환권을 증정한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의 가치를 알아보고 높이 평가해준 간사이 공항공사에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오사카 지역 관광객 유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간사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국 관광산업의 모멘텀 역할을 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