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증가율, 월간 1%p 상승할 전망"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수출경기가 애플 '아이폰6' 출시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은 오는 9일(현지시각) 화면이 커진 '아이폰6'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애플은 올 연말까지 7000~8000만대의 아이폰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플의 1차 생산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출처: applision.com] |
BOA-메릴린치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올해 나머지 기간 동안 월간 1%p(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폰6 부품인 A8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대만 업체들도 일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대만 업체들이 생산하는 25달러짜리 부품은 아이폰6 한 대 제조원가의 12%를 차지한다"며 "올해 8~10월까지 대만 수출은 월 2%p,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월 1%p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팅 루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과 대만의 수출이 지난 2분기에 각각 4.9%, 4.4%씩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2%p는 적지 않은 증가폭"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