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 연속 하락
[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엔저 우려로 약보합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38포인트(0.02%) 내린 2051.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59억원, 1248억원 샀고 기관은 1990억원 팔았다.
전문가들은 엔저 우려가 높아지면서 증시가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베 2기 내각에 경기 부진 해소책으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이에 따라 엔저 우려가 확대돼 수출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증시가 소폭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차장은 "오전 엔화 약세로 증시가 하락하다가 오후에 엔화가 강세로 바뀌면서 증시 하락폭을 줄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4억원, 886억원 매도로 전체 89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이 3.08%, 전기가스업 2.65, 통신업이 2.21% 올랐다. 전기전자업과 운송장비업 등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한국전력과 신한지주가 3%대 상승했고 SK텔레콤과 KB금융도 2%대 올랐다. SK하이닉스는 5.11% 급락했다. 이 외에 기아차와 NAVER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전거래일 대비 2.66포인트(0.47%) 오른 57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원, 40억원 샀고 개인은 128억원 팔았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