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2050선 부근에서 보합권 등락중이다.
3일 코스피는 오전 9시27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0.65포인트(0.03%) 내린 2053.9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5억원, 253억원 사고 있고 기관은 379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800만원, 188억원 매도로 전체 189억원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업과 은행업, 보험업 등이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업과 기계업, 전기전자업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신한지주가 2.13%, SK텔레콤이 1.42% 상승중이다. KT&G와 KB금융도 1%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 기아차는 1%대 하락중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과 ECB 통화정책 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가 엇갈리며 증시가 보합권 등락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과 ECB 통화정책 회의와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가 엇갈리며 보합권 등락을 전망한다"며 "그러나 최근 3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선물 매도를 지속한 가운데 간밤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음에도 MSCI Korea ETF가 1.51% 하락하는 등 금일 외국인의 투자심리는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엔/달러 환율이 105엔대로 상승하고 원/엔 환율은 970원을 하회하는 등 환율 우려도 지속되고 있어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은애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일본 BOJ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로 엔/달러환율이 105엔을 돌파하며 국내 수출주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4일 예정된 ECB와 BOJ 통화정책회의 이후 원화강세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수출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 차익매물 출회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수급 측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을 이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4포인트(0.27%) 오른 570.2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 13억원 매도중이고 개인이 42억원 매수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