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오프(PO)를 무난하게 이어가고 있어 1000만 달러 보너스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남겨 놓고 있다.
노승열은 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체리힐스 빌리지의 체리힐스CC(파71·7466야드)에서 개막하는 PO 3차전인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노승열의 1차 목표는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 투어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까지만 참가할 수 있다. 현재 노승열의 랭킹은 36위.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 올려야 최종전에 나갈 수 있다.
노승열이 PO 3차전이나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1000만 달러 보너스를 챙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현재로선 힘든 일이긴 하지만.
노승열이 플레이오프 3차전에 진출한 것은 2012년 이후 2년 만이다. 2년 전 노승열은 BMW챔피언십에서 공동 16위에 올랐지만 페덱스컵 랭킹 37위로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했다.
노승열은 지난 주 PO 2차전에서 ‘톱10’에 드는 등 컨디션이 좋다.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해 자신감이 붙었다.
나상욱(31·타이틀리스트)는 지난주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컷오프됐으나 페덱스컵 랭킹 21위로 투어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최경주(44·SK텔레콤). 현재 페덱스컵 랭킹 65위로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들어야 PO 최종전에 나갈 수 있다.
세계랭킹 1위로 페덱스컵 랭킹 2위를 달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주 대회에도 출전해 생애 첫 플레이오프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노승열 [사진=AP/뉴시스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