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이달 중순부터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액티브엑스(이하 ActiveX) 대체기술 적용 방안과 글로벌 웹표준(이하 HTML5) 활용기술, 그리고 이용자가 효율적으로 정보를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검색엔진 접근성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한다.
국내 웹 사이트 개발자와 운영자는 본 가이드라인을 통해 현재 비표준 기술로 구현되는 기능들의 웹표준 전환 방법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음은 물론, 웹표준에 기반한 다양한 국·내외 솔루션과 적용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가이드라인은 보안, 인증, 그래픽, 게임 등 기능별 최고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집필진을 통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작성됐으며, 1차 외부 전문가 검수와 2차 웹 개발·운영자로 구성된 실사용자 검수를 거쳐 내용의 정확성, 최신성, 활용성 등을 보강해 완성도를 높였다.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웹사이트의 개선을 원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이용환경 개선 컨설팅을 제공하고,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이용환경 개선 세미나를 개최해 전국 각 지역의 웹 개발·운영자에게도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상세하게 전파할 계획이다.
정한근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최근 ActiveX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고 IE, 크롬 등 주요 브라우저에서 ActiveX와 같은 구형 플러그인 기술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상황에서 국내 웹 개발자와 운영자가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HTML5.1 등 웹 기술의 발전 상황을 가이드라인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국내 비표준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에 필요한 내용을 가이드라인에 집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