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달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Markit)는 8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0.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이자 직전월인 7월에 기록한 50.8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독일 제조업 PMI는 51.4로 집계되면서 전망치인 52.0에 못 미쳤다. 반면 프랑스 제조업 PMI는 46.9를 나타내 전망치 46.5를 소폭 웃돌았다.
이날 발표된 독일 2분기 경제성장률도 위축된 결과를 보이면서 유로존 경기회복에 부담을 주고 있다.독일 통계청은 올해 2분기 독일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오는 4일 예정된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