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기회복에 ‘먹구름’
[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가 위축세를 보이면서 유럽 경기 회복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1일(현지시각) 독일 통계청은 올해 2분기 독일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 및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결과다.
전년 대비로는 0.8% 성장해, 전망치 및 잠정치와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
하위 부문에서는 건설 투자와 설비 지출이 각각 전분기대비 4.2%, 0.4%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 수출은 0.9% 증가했으나 수입이 더 큰 폭(1.6%)으로 증가하며 수출 증가에 따른 영향을 상쇄했다.
미칼라 마르쿠센 소시에테제네랄 글로벌 리서치 헤드는 “독일 경기가 악화되면서 유로존 경기둔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유로존은 현재 저물가라는 덫에 걸려있다. 연간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은 0~1%에 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