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거래일만 매도세
[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060선으로 밀렸다.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29일 코스피는 오전 9시32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9.06포인트(0.44%) 내린 2066.7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억원, 31억원 팔고 있고 개인은 각각 228억원 사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가 4100만원 매수, 비차익거래는 122억원 매도로 전체 121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업과 의료정밀업, 운수창고업이 오르고 있다. 은행업은 2%대, 철강금속과 전기가스업은 1%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NAVER만 0.52% 상승중이다. KB금융과 POSCO, 신한지주는 1%대 하락중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가 단기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증시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많이 올랐던 글로벌 증시가 단기조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한국 증시도 하락중"이라며 "국내적으로도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실적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 증가가 증시하락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8일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규군 부대가 침입했다며 국제사회의 판단을 촉구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우려와 미국 2분기 GDP 호조로 인한 조기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주말을 앞두고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7포인트(0.15%) 오른 571.1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 39억원 매도중이고 개인이 74억원 매수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