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시즌 김효주(19·롯데)의 독주여부가 18번째 대회인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총상금 8억 원)에 달렸다.
대회는 29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파72·6567야드)에서 열린다.
김효주는 일찌감치 시즌 3승으로 독주체제를 예고했으나, 장하나(22·비씨카드)와 김세영(21·미래에셋)이 컨디션을 되찾으며 치받고 있다.
지난주 MBN 여자오픈에서 절정의 샷과 퍼트 감을 뽐내며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의 상승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고 부담도 덜었다. 하지만 목표는 하루빨리 시즌 3승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세영은 “이번 대회 코스는 현명한 전략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우승했던 코스가 대부분 전략을 잘 세워야 하는 코스였기 때문에 자신도 있고, 욕심도 난다. 지금 샷 감과 퍼트 감이 다 좋아서 조금 아쉬운 그린 주변 어프로치를 보완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고 밝혔다.
넵스 마스터피스 2014에서 준우승을 거둔 조윤지(23·하이원리조트)는 소속사인 하이원리조트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겠다는 각오다.
조윤지는 “요즘 샷감이 좋고 퍼트도 많이 좋아졌다. 주변에서도 곧 우승하지 않겠냐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이왕 우승할 거면 소속사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하고 싶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조윤지는 하이원CC에 대해 “결코 쉬운 코스가 아니다. 지대가 높아서 평지보다 아이언샷의 거리가 많이 나기 때문에 거리 조절이 필수이다. 페어웨이가 넓지 않고 그린에 언듈레이션이 커서 전략을 잘 세워야 하는 코스다. 특히 18번홀은 해저드 때문에 티잉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잡지 못한다. 세컨드 샷 거리가 길어서 주의를 해야 하는 어려운 홀이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장하나, 이정민(22·비씨카드), 고진영(19·넵스), 허윤경(24·SBI저축은행)등 이번 시즌 1승 이상을 거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경쟁을 벌인다.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은 전체 상금의 10%인 8000만 원과, 지난 5일 열린 ‘야구 vs 골프 빅 매치’ 행사에서 조성된 300만 원을 KLPGA 선수들의 이름으로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김효주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