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최나연(27·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을 정조준하고 있다.
대회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6476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세이프웨이 클래식으로 열렸다.
최나연은 한국선수의 LPGA투어 4주 연속우승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다.
8월 들어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의 마이어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박인비가 메이저대회 LPGA 챔피언십,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을 연달아 우승했다.
지난 주 최나연은 준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마지막 날에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며 우승 문턱까지 갔었다.
최나연은 2012년 11월 타이틀 홀더스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최나연은 2010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2위, 2011년에는 연장전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무르는 등 아쉬움이 많은 대회다. 이 때문에 올해는 시즌 첫 승을 이 대회에 맞추고 있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두고 한주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하지만 유소연과 이미림 등은 각각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2승을 노린다.
2011년과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페테르센도 출전, 한국 선수들과 우승다툼을 벌인다.
최나연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