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경쟁업체 애플에 반도체 주력제품 중 하나인 모바일 D램 공급을 재개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출시되는 아이폰6에 쓰이는 20나노 초반대 모바일 D램을 애플에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아이폰5와 아이폰5S에는 D램을 공급하지 않았다. 애플은 그동안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 제품을 주로 써 왔다.
삼성전자가 애플에 D램 공급을 재개한 배경은 무엇보다 기술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D램 미세화 공정에서 20나노 초반 대 공정률이 20%에 육박하고 있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경쟁사들에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현재 반도체 D램 시장은 삼성과 SK하이닉스 그리고 마이크론의 과점체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