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민간자금으로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리츠(부동산 간접투자회사)가 투자자들에게 과도한 수익을 보장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자본금을 댄 회사라 안정성이 매우 높은데도 다른 연기금 상품이나 ABS(자산유동화증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국민 복지에 사용해야 할 국민주택기금만 낭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와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정부 국민주택기금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자본금을 댄 공공임대주택 리츠가 조달하는 자금에 대한 수익률이 은행 및 보험사에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토부가 주택기금을 출자해 만든 공공임대주택 리츠가 높은 이자를 줘 자칫 기금을 낭비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 리츠는 10년을 임대로 살다 분양하는 10년 공공임대주택을 짓는다. 주택기금과 LH가 100% 출자한다. 총사업비의 10%다. 사업비의 35%는 지난 22일 기관투자자로 선정된 5개 은행 및 보험사에 ABS를 팔거나 대출을 받아 조달한다. 나머지 35%는 임대주택 입주자의 임대보증금, 20%는 주택기금 대출로 메운다.
5개 은행 및 보험사들은 공공임대 리츠 1·2호에 모두 7550억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4450억원은 삼성생명, 농협중앙회, 우리은행에서 연 3.85%의 이자를 받고 리츠 회사에 대출한다. 나머지 P-ABS(자산유동화증권)은 연 3.79%의 수익률로 투자한다.
자산운용 전문가들리츠가 지급하는 대출이자가 다소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리츠 회사의 신용도가 국가 신용도와 맞먹을 것이라는 점에서다. 공공임대 리츠는 주택기금과 LH가 자본을 출자하기 때문에 투자상품 안전성은 국고채 수준에 가깝다.
여기에다 10년후 분양 전환할 때 팔리지 않는 미분양 주택은 LH가 사들이기로 확약해 투자리스크가 제로에 가깝다.
이런 이유로 리츠회사가 발행하는 ABS나 대출금리는 국고채 수준(연 2.57%)에서 0.4~0.5%포인트 정도 가산금리를 붙여도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연 3.79%인 P-ABS 이자율도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담보대출 채권으로 유동화한 MBS(주택저당채권)의 이자율은 연 3.40%. 다른 MBS나 ABS에 비해 0.4%포인트 가량 이자가 높은 것은 과도한 혜택이라는 지적이다.
지금은 LH가 10년 공공임대주택을 지을 때 사업비를 국민주택기금에서 대출 받는다. 이때 대출이자는 주택기금 조성금리(연 2.25%)보다 약 0.2~0.3%포인트 높은 2.5%선이다. 단기 대출자금이라도 연 3%를 넘지 않는다.
리츠회사가 짓는 공공임대주택은 LH가 짓는 현 공공임대주택보다 연 1.3% 이자손실이 더 발생하는 셈이다. 이번 리츠 1·2호가 빌린 7550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연 98억원의 이자손실이 생기는 셈이다. 이 손실은 결국 임대주택 세입자나 주택기금이 물게 된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에 오피스, 상가 리츠의 대출 이자도 연 3.9%선까지 떨어졌다"며 "나랏돈이 들어갔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공임대 리츠의 대출금과 P-ABS의 이자는 상당히 높은 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임대 리츠를 만든 국토부는 임대주택 리츠가 처음 출범했기 때문에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지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임대 리츠의 안정성은 국고채 수준으로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리츠 상품은 시장에 처음 나온 것"이라며 "처음 나온 리츠는 30~40bp(연 0.40%) 가량 대출이자를 높게 매기는 리츠의 특성을 볼 때 이 정도 이자율이 과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2026-05-15 21:54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2026-05-15 11:06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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