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PGA투어가 오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 준비를 위한 한국사무소를 송도 국제업무지구(IBD)에 있는 G타워에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레지던츠컵 운영을 총괄하는 매트 카미엔스키 (Matt Kamienski) PGA 투어 부사장은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위해 한국으로 근무지를 이전했다.
카미엔스키 부사장은 프레지던츠컵을 수 차례 진행해온 베테랑으로, 2011년 멜버른 대회와 2013년 오하이오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총괄했다. 이 외에도 다섯 차례의 프레지던츠컵 대회에서 요직을 맡은 것은 물론, 월드 골프 챔피언십 (World Golf Championship)과 골프 월드컵 (World Cup of Golf) 등 세계 유수의 골프 대회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또한, 70여회의 국제 골프대회를 준비하며,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영국, 스페인과 호주, 말레이시아, 남아공 등 세계 각지에서 대회 운영과 감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카미엔스키 부사장과 함께 대회 운영 총괄 담당 (Tournament Director)으로 김원섭씨도 합류했다. 문화일보에서 스포츠 전문기자로 골프 업계에서 경력을 시작한 김원섭 총괄 담당은 IMG 코리아에서 골프 부문 이사로 미 LPGA 대회 기획 및 운영과 최경주와 이선희 등 선수 매니지먼트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또한, J Golf 본부장으로는 프로그램 구매 및 신규 프로그램 제작과 마케팅 부문을 총괄했다.
카미엔스키 부사장과 김원섭 총괄 담당은 국제적인 조직이 입주한 송도 국제 업무 지구의 G타워 내 2015년 프레지던츠컵 한국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G타워는 녹색기후기금 (Green Climate Fund)와 UN 산하 기관의 사무소가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연간 120여건 이상의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대한 국내 기업의 관심 또한 높아, 현재까지 많은 국내 기업들이 후원 의사를 표명했다. 이미 SBS, 아시아나 항공, 포스코, 풍산 그룹과 인천 광역시가 프레지던츠컵의 공식 스폰서로서의 지원을 확약했으며, PGA 투어의 글로벌 파트너인 롤렉스와 시티그룹 역시 후원사로 참여한다.
카미엔스키 부사장은 “프레지던츠컵의 한국 개최가 결정된 2년전부터 업무를 진행해 왔으나, 이번에 공식적으로 사무소를 운영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 며, “PGA 투어의 송도 입성을 환영해 준 인천 광역시를 비롯, 한국 경제의 상징과 다름 없는 주요 기업들의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대회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매우 만족스럽고, 한국 국민과 후원사들의 열렬한 지원으로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모두가 자랑스러워 하는 프레지던츠컵 역사 상 최고의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에는 오랜 국제스포츠 대회 운영 경험을 보유한 IMG가 행사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PR회사인 에델만은 프레지던츠컵의 전반적인 홍보 업무를 담당하며, 카미엔스키 부사장과 미 PGA투어 본부 관계자들과도 긴밀하게 업무 협력을 할 예정이다.
한편,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2015년 10월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 225개국, 10억 가구에 30개 언어로 방송될 예정이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호주의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팬코트 골프클럽, 그리고 캐나다의 로얄 몬트리올 골프클럽에 이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골프장 중 네번째로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