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업 회사채 발행 1조달러 육박 '기록'

기사입력 : 2014년08월23일 04:33

최종수정 : 2014년08월23일 04:48

연초 이후 발행액 9949억달러, 신규 투자 긍정적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 이후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에서 발행한 회사채 규모가 1조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저 금리가 지속된 데 따라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잰걸음을 한 데 따른 결과로, 연말까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3년 연속 최고치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이 올들어 미국에서 발행한 회사채 규모가 994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5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4% 늘어난 것이다. 연간 발행액이 1조달러에 근접한 시기로 보더라도 전례 없는 기록에 해당한다는 것이 딜로직의 얘기다.

회사채 발행 급증에 대한 투자가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기업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고, 이는 성장을 더욱 촉진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로 장기 자산 매입을 포함한 자본 지출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400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 급증했다. 또 연초 이후 미국에서 이뤄진 기업 및 자산 인수는 1조1000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글로벌 전반에 걸쳐 합병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109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0억달러에서 상당폭 증가했다.

반면 전체 회사채 발행액 가운데 기존 회사채의 상환이나 재금융을 위한 것이 3150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과 같은 수준이라는 것이 딜로직의 설명이다.

회사채 투자 열기도 뜨겁다. 회사채 발행이 대폭 늘어났지만 투자 수요가 이를 웃돈다는 것이 금융업계 딜러들의 얘기다.

한편 기업별로는 애플이 지난 4월 120억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해 올들어 최대 기록을 세웠고, 오라클과 프랑스 케이블 업체인 뉴메리케이블 그룹이 각각 100억달러와 109억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