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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환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내사랑 내곁에' [사진=영화 '내사랑 내곁에' 스틸] |
[뉴스핌=김세혁 기자] 세계 유명인사들은 물론 네티즌 사이에서 ‘아이스버킷챌린지’가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다. 아이스버킷챌린지가 인기를 끌면서 루게릭병과 증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이스버킷챌린지(ice bucket challenge)는 말 그대로 얼음이 든 찬물을 양동이째 뒤집어쓰는 행위다. 보기에도 웃음을 줄뿐 아니라 ALS(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 즉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이라는 취지가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적인 아이스버킷챌린지 열풍으로 루게릭병과 증상에 대한 관심도 높다. SBS 월화극 ‘괜찮아 사랑이야’의 주인공 조인성이 앓는 루게릭병은 환자를 끝까지 괴롭히다 사망케 하는 무서운 증상으로 악명이 높다. 루게릭병은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김명민은 근육이 뒤틀리고 마비되는 루게릭병의 증상을 연기로 보여줬다.
학계에 알려진 루게릭병의 증상은 근육 위약과 위축, 경련, 세밀한 운동능력 감소 등으로 요약 가능하다. 쉽게 말해 루게릭병은 근육이 점차 굳어지면서 결국엔 폐 운동이 정지, 환자를 사망하게 하는 무서운 병이다. 루게릭병에 걸린 환자는 단 3~4년 안에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는 루게릭병은 발병 원인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학계에서는 단지 가설만 몇 가지 제시했을 뿐이다. 이 중에서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은 21번 염색체에서 확인되는 돌연변이다.
한편 아이스버킷챌린지에는 현재까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최민식, 성유리, 류현진, 야시엘 푸이그, 제임스 프랭코, 저스틴 비버, 하마사키 아유미 등 세계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