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토론회'..."우리나라 조세부담률 낮다"
[뉴스핌=송주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증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20일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다"며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 재정건정성을 유지하면서 국민의 복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증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세 물꼬를 터야한다는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경제가 성장해 세금을 많이 걷으면 복지 예산을 확보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되겠지만 성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 않느냐"면서 "복지가 좋은 국가는 조세부담률도 높다"고 답했다.
아울러 통일세 도입에 대해 "국민에게 공개하고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독일은 통일 이후 20년 동안 통일비용에 3000조원이 들어갔다는 조사가 있는 만큼 통일을 준비하지 않으면 대박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정치인의 출판기념회와 국회선진화법 개정 논란, 개헌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