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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회장 "한국 청년 100명 초청해 교육"

기사입력 : 2014년08월18일 17:52

최종수정 : 2014년08월18일 18:43

청와대서 박근혜 대통령 면담

[뉴스핌=문형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이 우리나라 청년 100명을 초청해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마윈 회장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의 중소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가장 잘 이해하는 한국 청년을 초청해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계획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에 "이 계획은 중소기업과 한국 청년에게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관계부처를 통해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무역협회에서 운영 중인 Kmall24 등록상품에 대해 알리바바의 Tmall에 자동연계 등록될 수 있도록 협력해줄 것을 주문하면서 “알리바바가 간단한 심사만으로 입점 허용을 하면 한국의 중소기업과 알리바바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 회장은 박 대통령의 제안에 공감을 표시하고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한중 경제포럼이 있은 뒤 두 나라의 협력이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마윈 회장의 이번 방한이 그런 기대를 현실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윈 회장은 "대통령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제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중 양국 정상의 합의 사항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마 회장이 설립한 알리바바는 2007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 80%를 달성한 이후 7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250조원, 종업원 2만3000명에 달했다.

마 회장은 박 대통령을 접견한 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 등의 일정을 진행하고 이날 출국한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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