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남양, 외부에서 찾는 해법 '컨설팅 효과' 볼까

기사입력 : 2014년08월18일 14:36

최종수정 : 2014년08월18일 14:36

[뉴스핌=강필성 기자] 남양유업, 롯데홈쇼핑 등의 대기업들이 외부 컨설팅 업체를 적극적으로 섭외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이들의 공통점은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기업 이미치 실추를 피하지 못했던 곳이라는 점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갑의 횡포’ 논란의 중심에 섰던 기업이고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2년 납품 비리로 인해 전·현직 임직원이 기소된 곳이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 6월 말부터 외부 컨설팅업체를 통해 위기관리에 대한 내부 점검을 진행하는 중이다. 이 컨설팅을 통해 사회공헌활동 및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총체적인 전략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된 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시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며 “외부 컨설팅 업체를 통해 해법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향후 전략수립이 마무리 된 이후에는 본격적인 새로운 전략이 꾸려질 전망이다. 남양유업 측은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해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을 새롭게 꾸밀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올 초 상납비리로 구설수에 올랐던 롯데홈쇼핑도 수사가 본격화 된 지난 3월부터 외부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맺고 업무를 진행 중이다. 롯데홈쇼핑이 이처럼 외부 컨설팅 업체를 쓰게 된 배경에는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의 위기 의식이 주효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강 사장이 롯데홈쇼핑 내부의 시스템을 모두 원점에서 재검토 하는 과정에서 컨설팅 업체가 구체적 업무의 진행, 자문 등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롯데홈쇼핑은 최근 외부 전문가를 협력사와 본사 사이의 소통전담자로 활용하는 ‘리스너(listener)’ 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CEO 직속 기구로 신설했다. 이 과정에서도 컨설팅 업체가 각종 조사와 자문, 실무 업무 등의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협력사의 창구 역할을 하게되는 ‘리스너’는 현재 불공정 사례 접수 면담프로그램인 ‘리스닝 투어’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대기업들이 컨설팅을 찾는 과정이 ‘내부의 쇄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 업체를 찾는 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 이미지 악화를 겪는 기업들이 컨설팅 업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방안 찾기에 나서는 중”이라며 “하지만 컨설팅 업체의 제안과 의견을 수용하는 것은 결국 기업이 되는 만큼 진정한 의미의 이미지 회복이 이뤄질지는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