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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방한위원회]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7일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성지에서 열린 아시아청년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
이날 오전 9시 무렵 서울대교구청에 도착한 교황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 등과 인사를 나눈 뒤 종교 지도자들이 기다리는 문화관 내 1층 중앙홀로 들어섰다.
그는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 위원장인 김희중 대주교의 안내에 따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만남을 가졌다.
이어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구세군대한본영 박종덕 사령관, 정교회 한국대교구장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김철환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동엽 목사 등과 일일이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삶이라는 것은 길"이라며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걸어가는 것"이라며 "이는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아브라함이 하느님께 향했던 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