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제, 서아프리카 첫 공급 [사진=YTN 방송 화면] |
[뉴스핌=대중문화부] 미국 제약사가 개발한 시험단계의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이 서아프리카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11일(이하 현지시각) '지맵(Zmapp)'이라고 이름 붙인 에볼라 치료제를 개발한 맵바이오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나이지리아와 라이베리아 의료진의 치료제 공급 요청에 협조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에볼라 치료제 지맵의 사용을 허가했다. WHO는 12일(한국시각) 윤리위원회를 열고 에볼라 창궐과 같은 특수한 상황의 경우 치료 및 예방 효과, 부작용이 미검증 상태인 시험단계의 치료제라도 제공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됐다 송환된 미국인 2명은 실험 단계의 에볼라 치료제인 지맵의 효과로 기적적으로 소생한 사실도 알려졌다.
에볼라 창궐지인 서아프리카에서는 자신들도 미국인과 똑같은 의료서비스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네 번째 에볼라 발병국인 나이지리아는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에 에볼라 치료제로 알려진 '지맵' 제공을 요청했다.
에볼라 치료체 첫 제공 소식에 네티즌들은 "에볼라 치료제, 효과가 있길" "서아프리카 쪽은 뭐든 필요할테니" "일단 누구든 살리는 게 중요하지"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