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꺾고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CC(파71·6414야드)에서 끝난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박인비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박인비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미림은 박인비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했다. 2번 홀(파3)에서 보기를 한 이미림은 5, 8번 홀(이상 파 5)에서 각각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이미림은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14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15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세계랭킹 3위 박인비는 이날 1언더파 70타를 쳐 연장을 허용한 뒤 패했다.
2008년 국가대표를 지낸 이미림은 2010년부터 KLPGA 투어에 데뷔해 2012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통산 3승을 거뒀다.
지난해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올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딴 그는 데뷔 첫해 정상에 올랐다.
이어 영희영(25)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6언더파 278타로 1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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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