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8일(현지시간) 점화장치 결함 등을 이유로 차량 31만여대를 또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M이 올해 북미 지역에서 리콜한 횟수는 66회, 대상 차량 수는 총 2900만대로 늘어났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02~2004년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새턴 뷰’ 21만5243대, 2013년형 캐딜락 ‘ATS’와 뷰익 ‘앙코르’ 등 7만2826대, 2014~2015년형 쉐보레 ‘임팔라’ 1만5386대 등 총 31만2000여대다.
‘새턴 뷰’ 리콜은 점화장치(스위치) 결함이 문제가 됐다고 GM측은 밝혔다. 시동 스위치가 ‘오프’(off) 위치에 있지 않을 경우 열쇠가 빠져 의도치 않게 차량이 움직임으로써 충돌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 문제로 이미 두 건의 충돌 사고와 한 건의 부상 사례가 보고됐다고 GM은 밝혔다.
그 외 나머지 차량의 리콜 사유는 안전벨트 결함 등이며 이로 인한 충돌 또는 부상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