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 등으로 약세를 보이며 2040선으로 밀렸다.
8일 코스피는 오전 9시23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7.26포인트(0.35%) 내린 2047.2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로 각각 254억원, 67억원 팔고 있다. 개인은 363억원 사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만 2억원 매수중으로 전체 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통신업이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업과 은행업은 1% 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NAVER가 1.34% 상승중이고 LG화학과 신한지주도 소폭 오르고 있다. KT&G와 기아차, 현대차 등은 1% 대 하락중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 둔화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로 증시가 하락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정부 정책 기대감에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조은애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와 모멘텀 약화로 기간 조정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7월 중순 이후 지수 상승을 견인해온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고 연기금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매수 주체 공백으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디폴트 리스크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대립 이슈도 글로벌 증시에 지속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이머징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한국증시 투자 매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문제가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하락할 전망"이라며 "다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한국의 정책 기대 등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포인트(0.14%) 오른 547.87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억원, 31억원 매도중이고 개인이 52억원 매수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