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6일 중국증시는 그간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 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금융주와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48포인트, 0.11% 하락한 2217.46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에선 뉴차이나보험이 1.88% 떨어지면서 금융주 하락세를 이끌었다. 중국의 3대 석탄 기업 중 하나인 옌저우석탄은 0.13% 밀렸다. 차이나 유니콤은 실적 결과가 전망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4.81%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99.99포인트, 0.41% 떨어진 2만4548.27을 지나고 있다.
마리 오시다리 오카산증권 전략가는 "현재 주가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할 만한 레벨에 와 있다"며 "중국 증시가 하락하는 것이 홍콩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 증시가 연말까지 15%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일부 있었다.
체아 청 혜 밸류파트너스사 운영이사는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주가를 끌어내릴지 모르나, 국영 기업들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과도한 부채도 축소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시가 바닥을 쳤기 때문에 6~7월부터는 반등세를 연출할 것"이라며 "중국 증시가 상승하는 흐름은 이제 시작일 지 모른다"고 낙관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60.52포인트, 1.05% 하락한 1만5159.79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12.24포인트, 0.97% 떨어진 1251.29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53포인트, 0.03% 오른 9143.97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