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 시대가 저물고 있다.
여기에는 25세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등장과 우즈의 잦은 부상 등 성적부진이 깔려 있다.
매킬로이는 8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선수권에서 우승하면 ‘우즈사대의 종식’을 선언하게 된다. 매킬로이는 브리티시오픈 우승과 지난 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우즈의 존재가 안중에 없는 상태다.
10년 넘게 이어져 온 우즈(미국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우즈는 올 시즌 ‘장사’를 이미 망친 상태. 페덱스컵 랭킹이 200위를 넘어 125위까지 참가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에도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메이저 통산 14승에 막혀 있는 우즈는 시간을 갖고 부상을 치료하며 내년 시즌을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매킬로이는 파혼 발표 이후 브리티시오픈에서 절정의 샷을 보여주며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메이저 못지않은 특급대회인 WGC 시리즈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생애 처음 정상에 올랐다. 우즈를 제치고 '새로운 골프황제'로 가는 지름길을 닦아 놓았다.
매킬로이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 열린 파이어스톤CC가 우즈가 8차례나 우승한 ‘텃밭’에서 우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킬로이는 내년 4월 마스터스까지 우승하면 잭 니클라우스와 우즈 이후로는 처음으로 만 25세 이하의 나이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