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연기마스터의 유작 '모스트 원티드 맨'

기사입력 : 2014년08월04일 10:55

최종수정 : 2014년08월04일 10:55

[유작 '모스트 원티드 맨' 속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진=(주)드림웨스트픽쳐스]

[뉴스핌=김세혁 기자]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마스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유작 ‘모스트 원티드 맨’이 국내 개봉한다.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마지막을 몸짓을 담은 ‘모스트 원티드 맨’은 독일 함부르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각국 스파이들의 심리전을 그린 스릴러. 이 작품에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독일 정보부 소속 비밀조직을 이끄는 군터 바흐만을 연기했다.

한때 독일 최고의 스파이였던 군터는 몇 안 되는 부하에 낡아빠진 방식을 고수하는 퇴물이다. 고집스럽게 타깃을 찾던 군터는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무슬림 청년 이사의 존재에 주목하고, 검은 돈의 흐름을 캐려는 CIA 등이 가세하면서 꼬리를 무는 첩보전의 막이 오른다.

121분간 이어지는 영화 ‘모스트 원티드 맨’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말년과 어쩌면 닮아 더 관심을 끈다. 신변의 위협 속에 작전을 수행하는 군터는 연신 담배를 피워대며 초췌한 몰골로 스크린을 누빈다. 지독하게 일에 절은 군터를 보노라면 생의 마지막에 약물에 빠져 괴로워했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떠올라 어쩐지 씁쓸하다.

숨 막히는 첩보전을 그린 이 영화는 느리고 어두운 배경 속에 한 템포 천천히 극을 진행시키며 긴장을 유지한다. 템포가 느려 중간에 살짝 지루할 정도지만 극의 몰입을 크게 방해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철부지 인권변호사와 은행가로 출연한 레이챌 맥아담스와 윌렘 대포의 연기도 안정적이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묵직함을 유지하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끝에 가서 단 10초가량 폭발하는 신이 특히 인상 깊다. 작품이 모두 끝나고 화면이 어두워질 때, 이제 그의 연기를 더는 볼 수 없다는 막막함에 어쩐지 서러운 감정이 몰려온다. 7일 개봉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FBI "트럼프 총격 암살 시도는 단독 범행"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향한 총격 암살 시도가 단독 범행이라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밝혔다. 14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FBI는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회에서 총격을 가한 범인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현재 그의 배경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FBI 피츠버그 지부의 특별 수사관 케빈 로젝은 현재 FBI가 범인 휴대전화를 분석하기 위해 연구소로 보냈다고 말했다. 또 범인 관련 조사가 아직 초기 단계로 그의 이념은 확인하지 못했으며,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것에 우선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범인이 트럼프 후보에게 접근하기 직전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아직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며, 범인 가족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은 20세 공화당원 토머스 매튜 크룩스로, 부친이 합법으로 구입한 AR 소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룩스는 현장서 사살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해 출혈이 있었지만 현재는 안전한 상태다. 이번 사건으로 현장에 있던 청중 1명은 사망했으며 2명은 중태에 빠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범 토머스 매튜 크룩스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15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2024-07-15 05:49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