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53만 달러.
2주 전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했던 매킬로이는 메이저대회 버금가는 대회에서 또 우승해 ‘차세대 황태자’로 자리매김했다.
전날 선두였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3언더파 267타로 2위에 머물렀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애덤 스콧(호주)을 세계랭킹 1위에서 끌어 내리고 ‘황제’로 등극했다. 매킬로이는 2012년 8월 13일부터 2013년 3월 24일까지 2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었다.
이날 매킬로이는 선두로 출발한 가르시아보다 3타 뒤진 2위로 티오프했다. 매킬로이는 1번홀(파4)부터 3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반면 가르시아는 전반에 버디 1개, 보기 1개로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후반으로 들어갔다.
매킬로이는 11번홀(파4)에서 버디로 1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가르시아는 15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린 뒤 보기하는 바람에 매킬로이와의 격차가 2타로 벌어져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였던 스콧은 공동 8위(7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공동 37위(이븐파 280타)에 머물렀다.
로리 매킬로이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에서 열린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우승퍼트를 넣은 뒤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